병장말련시절 나른한 주말오후
2. 지금은 너무 많은 것이 정해졌고, 앞으로도 계속 무언가를 정해야한다. 그땐 그런것이 잆었다. 내무실 밖을 넝하니 바라보다가 때가 되면 동기들과 밥을 먹으로 갔다. 슬리퍼를 신고서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삶.
3. 밀도 높은 생활의 반복. 계속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4. 주말의 오후.. 모든 것이 조용하고 평화로웠다.
난 내무실 어딘가 걸터앉아 멀리 사람이 지나다니는 것 생각없이 지켜보고 있다.
5. 29세 남 회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