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무사이로 비치는 햇살과 바람이 나뭇잎을 때리는 쏴하는 소리
2. 언젠가 세상에 혼자라고 느끼며 외로울 때, 따스하게 그리고 수줍게 나를 감싸주던 햇살과 힘내라고 소리치는 나뭇잎의 소리에 위안을 삼은 적이 있었다. 지금은 혼자가 아니란 걸 알지만 그들이 그립게 느껴진다.
3. 바쁜 삶 속에 외로움을 느낄 겨를도 없거니와 하늘을 가만히 쳐다볼 수 있는 여유도 없어졌다. 아,서글프다.
4. 한없이 차가운 마음이 나를 휩싼다. 하지만 수줍게 내미는 햇살의 따스함은 조금이나마 나의 차가움을 따스함으로 변모시킨다. 세상에 혼자라고 나 혼자서 이겨내야 한다고 힘겹게 눈물로 썩어질 그리고 썩어가는 세상을 이겨내려고 발버둥 칠 때, 햇살은 따스함으로 바람은 나뭇잎을 흔들어 "힘내~넌 혼자가 아니야. 내가 옆에 있어줄께. 내가 널 따뜻하게 해줄께. 내가 널 외롭지 않게 해줄게" 하고 위로한다. '고마워 정말, 힘낼게.'
27/감정평가사/남자/감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