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 찾자!

김혜린 2021.05.27 15: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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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이 침대에 누워 천정을 바라보니 저 파이프들은 어디로 연결되어 있을까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 생각이 들었다. 많은 것들이 달라지고 있는 현재에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이며 무엇을 해야 내 삶이 나아질 것인지 고민이 많다. 하지만 20대 때보다 기분은 훨씬 나아진 편이고 더 즐거우니까 뭔가 하나만 딱 목표만 생기면 좋을 것 같은데,, 곧 결혼을 앞두고 있고 가정을 꾸릴 준비에 여념이 없지만 내 삶을 위해 우리를 위해 무언갈 배우고 시도하는 것에 두려워해선 안되겠다는 다짐을 한번 더 했다. 

어렸을 때 가지고 놀았던 내 애착 인형은 미미인형이었는데 그 아이가 진짜 살아있다고 생각을 했어서 예쁜 옷도 직접 꼬매서 만들어주고 단발이 예뻐보여서 머리를 싹뚝 잘라 머리가 언제 자라나 기다리기도 하고.. 그랬었다. 호기심도 많고 저지르기도 잘했던 충동적인 아이가 지금은 주저함도 많고 어려움도 많은 어른으로 자란 게 참 이해가 안되지만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