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에게 이상하게 광대나 공주 같은 사람을 두고 싶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큰 달을 띄우면 어떨까 했고, 달이랑 어울리는 행성과 우주선을 생각했는데요
큰 우주선 안에 코끼리를 태우다가, 마지막에 달 안에 코끼리를 눕히니 마음이 편안해 졌어요
이렇게 코끼리를 큰 달안에 깊이 숨겨두니 마음이 안락하고 즐거웠어요
가로로 눕히고 싶은데 시간이 끝나서 아쉬웠어요
그림자를 벽여기저기 크고 작게 그려두는건 정말 재미있어서 마지막에 기분이 즐거워졌어요
사실 아침에 운전면허 기능시험에 떨어지고 의지와 다르게 오늘 발령이 나는 날이라. 좀 갑갑했는데 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