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에서 복잡하고 차가운벽을 발견했다. 그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사진을 찍어야하는줄 모르고 그냥 대기공간에 앉아서 글을 쓰는 중이다. 애착인형은 방금 드렸다. 그래서 사진이 없다. 만약에 찍어야 했다면코끼리 코만 옆모습에서 찍었을 것이다. 코가 들려있고 이상하게 짧아서 이건 코끼리가 아니라 쥐라는 생각밖에 안했다. 감정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느끼기엔 너무 빠른 속도로 뒤로 넘어가버려서 고민만 하다가 영상이 끝났다. 애착물건이 없었던 것 같다. 토끼 인형이 있긴 했는데 어디로 갔는지는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