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세고 강한 코끼리가 있습니다. 다가오는 새 친구도 있습니다. 코끼리는 새로운 친구를 보며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 하지만 몸은 완전히 친구를 향하지 않고 약간 틀어져 있습니다. 옆엔 힘 센 사람이 무거운 역기를 들어올리고 있습니다. 코끼리는 그를 보며 생각합니다. 사람이 아무리 힘이 세 봤자 코끼리인 나만 못하겠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멋지구나. 저 사람이 상심하지 않도록 앞에서 괜한 힘자랑은 하지 말아야지. 옆에 노력하는 멋진 사람과 나를 알아주는 친구가 있으니 행복한 인생이다.
하지만 손이 부족해 더 다양한 친구를 만들어주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