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ey Broken Heart Story (since 2013)

Artist Hyesoo Park has been collecting real stories from people's past :

especially, those personal stories about failure, invaluable story, personal memories and everyday life.

This project focuses on lost love. So, she have collected the broken heart Stories told by ordinary visitors at the Jan Van Eyck academy (NL 2014) and MoA Museum(Seoul, Korea 2013).

Park collected 50 kinds of broken heart story using typewriter which she had installed at the cafe of JVE in Sep 2014~ Dec 2014.

Then she requested participant artists of JVE to write a new story(fiction) which was based on the collected real broken heart stories. there was no specific form and quantity in new writing and artists could write and read it with their own language.

And Park creates a confuse space where coexists with real and fiction through mixing the fiction and real story in Open studio in JVE(2015).

reading & interview lovecas

 

 

Voice: Anne Callahan, Cedar Lewisohn, Martin La Roche, Matylda Krzykowski, Hyesoo Park- participant artists of JVE(2014 season)

More Information about this project >>

 

'대화' 프로젝트의 두번째인 '굿바이 투 러브'는 2013년 부터 관객에게 실연사연과 물품을 수집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유럽에서 진행중인 이번 수집은 추후에 해석된 작품들로 발표될 예정이며, 이곳에 한국과 해외에서 수집한 실연사연 200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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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수집 08

 

71. 포기하지 못해 갖지 못한 사람아.

잘 지내지.

 

 

72. 너는 더 이상 내가 좋지 않다며 떠났다.

다시 돌아올 순 없을까.

 

 

73. 사춘기 소년이 사랑에 빠지는 데에 일주일은 아주 넉넉한 시간이었다.

 

 

74. 우린 왜 그렇게 쉽게 헤어졌을까.

 

 

75. 내 문제가 아니라 타이밍이 문제였겠지.

그렇게 생각해.

 

 

76. 내 인생에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77. 잊기 위해 시간이 가길 바랄 뿐.

 

 

78. 그녀와 이별하고 난 사랑이 단순히 그전까지 내가 믿어오던 운명적인 순간과 마음들의 합으로만 새워질 수 없음을 알았다.

우린 서로 사랑했지만 서로의 삶에 속박되고 묶여서 서로는 바라보지 못했고

결국 서로에게 자신들을 이해해주길 갈구하다 상처받고 미워하고 원망했다.

그래서 다시 예전의 그녀 곁으로 돌아갔다.

운명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내 곁에 있어주던 그녀를 찾았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나로 인한 상처로 예전의 그녀가 아니었고

나는 6개월 전 내 과거와 싸우다 지쳐 그만 그녀를 다시 놓아주기로 했다.

아니 내가 살기 위해 그녀를 놓았다.

“내 안을 더 바라봐야지..

항상 이별의 순간에 내가 하는 생각이다.

나를 찾아야만 사랑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항상 나를 찾기 위해 사랑을 희생했고

내 안에서 그녀들은 죽어갔다.

이기적인 그녀들이었지만

이기적인 것은 결국 내 눈과 마음이었다.

 

 

79. 내가 그에게서 잊혀져가고 있다는 것과

그것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 슬프다.

 

 

80. 내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을 친구가 있었다.

스무 살 순수했던 나에게 순수했던 첫사랑이 찾아왔다.

대학을 가게 되고 서울과 부산이라는 물리적 거리를 이겨내며 5년이라는 시간을 아름답게 만났다. 6년째 된 지금, 그 친구와 잠시 이별 중이다.

잠시 이별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지금은 그 물리적 거리와 서로에게 주어진 책임을 위해 우리가 사랑을 우리 인생의 두 번째 이야기로 잠시 미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완벽해 질 수는 없을 것이지만 그 친구와 다시 함께 사랑을 할 수 있을 그 어떤 수간이 찾아오길 바라며, 그게 나의 현재 포기‘한 사랑이며 실연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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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수집 08

 

71. 포기하지 못해 갖지 못한 사람아.

잘 지내지.

 

 

72. 너는 더 이상 내가 좋지 않다며 떠났다.

다시 돌아올 순 없을까.

 

 

73. 사춘기 소년이 사랑에 빠지는 데에 일주일은 아주 넉넉한 시간이었다.

 

 

74. 우린 왜 그렇게 쉽게 헤어졌을까.

 

 

75. 내 문제가 아니라 타이밍이 문제였겠지.

그렇게 생각해.

 

 

76. 내 인생에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77. 잊기 위해 시간이 가길 바랄 뿐.

 

 

78. 그녀와 이별하고 난 사랑이 단순히 그전까지 내가 믿어오던 운명적인 순간과 마음들의 합으로만 새워질 수 없음을 알았다.

우린 서로 사랑했지만 서로의 삶에 속박되고 묶여서 서로는 바라보지 못했고

결국 서로에게 자신들을 이해해주길 갈구하다 상처받고 미워하고 원망했다.

그래서 다시 예전의 그녀 곁으로 돌아갔다.

운명적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내 곁에 있어주던 그녀를 찾았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나로 인한 상처로 예전의 그녀가 아니었고

나는 6개월 전 내 과거와 싸우다 지쳐 그만 그녀를 다시 놓아주기로 했다.

아니 내가 살기 위해 그녀를 놓았다.

“내 안을 더 바라봐야지..

항상 이별의 순간에 내가 하는 생각이다.

나를 찾아야만 사랑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항상 나를 찾기 위해 사랑을 희생했고

내 안에서 그녀들은 죽어갔다.

이기적인 그녀들이었지만

이기적인 것은 결국 내 눈과 마음이었다.

 

 

79. 내가 그에게서 잊혀져가고 있다는 것과

그것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 슬프다.

 

 

80. 내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을 친구가 있었다.

스무 살 순수했던 나에게 순수했던 첫사랑이 찾아왔다.

대학을 가게 되고 서울과 부산이라는 물리적 거리를 이겨내며 5년이라는 시간을 아름답게 만났다. 6년째 된 지금, 그 친구와 잠시 이별 중이다.

잠시 이별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지금은 그 물리적 거리와 서로에게 주어진 책임을 위해 우리가 사랑을 우리 인생의 두 번째 이야기로 잠시 미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완벽해 질 수는 없을 것이지만 그 친구와 다시 함께 사랑을 할 수 있을 그 어떤 수간이 찾아오길 바라며, 그게 나의 현재 포기‘한 사랑이며 실연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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