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Dialogue-Archive (2009)

Project Dialogue _Archiv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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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y people in Korea tend to be aware of the way other people are looking at one, to respect honor, and to have strong group consciousness. Also they tend to have dream, future and tendency formed by the social needs, rather have and carry forward thinking of themselves own. For this reason, they are turned-on and bound by competition. They forget the first happiness and dream and have the same dream to keep their life covered with being conscious of the eyes of others. What makes them have the obsession about progress and development?
 

The problem was found at what they lost in their life. I believed there is a way to future where they should to head for in the found. I wondered since when people close their heart.
This was the beginning of Project Dialogue in 2009. First, I made a dialogues book from overhearing in a public place in Seoul. I send it various 50 persons whose different jobs and generations and made them take one dialogue and continue the dialogue in their ways. For instance, a psychiatrist continued the dialogue by medical reference, a radio DJ recommended a song, a poet wrote a wise saying and a fortuneteller send me back an amulet. I exhibited many people's different dialogues at Dialogue Archive, and the viewers continued the dialogues in their ways.

 

 

Project  Dialogue-Archive

SOMA Drawing Center (seoul) 4. June~ 28 June 2009 (this exhibiton supported by SOMA Drawing Center & Seoul city)

I plan to devide dialogues from the Dialogue book and Dialogue Archive into five topics by high frequency and interest, and unveil the dialogues through experimental play, interview, space installation and research with subject matter experts being expected to create various results. This work started in 2009 and it may end in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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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대화 (2009)

 

한국은 타인을 의식하고, 체면을 중시하며 집단의식이 강한 사회이다. 스스로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추진하긴 보단 자신이 속해있는 집단의 요구에 맞추어 개인의 꿈과 미래 그리고 성향을 만들어간다. 때문에 지나치게 유행에 민감하며 경쟁에 얽매인다.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 삶을 유지하느라 정작 개인의 행복과 꿈은 가장 먼저 버리고 모두가 같은 꿈을 갖고 살아간다. 우리는 어떤 삶을 살기 위해 이토록 진보와 발전에 급급한 걸까?

 

 나는 이러한 문제를 ‘삶에서 잃어버린 것’에서 찾고자 했는데, 그것은 과거 안에 사람들이 나아가야할 미래에 대한 길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질문이 생겨났다. "사람들은 언제부터 자신의 속마음을 이야기하지 않게 된 걸까?" 이렇게 Project Dialogue(2009)는 시작됐다.

 

먼저 서울시내 공공장소에서 엿들은 일상대화로 대화집을 만들어 직업과 연령이 모두 다른 50명에게 보내 한 대화를 선택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어나가 달라고 부탁했다. 정신과의사는 소견서로, 라디오DJ는 추천곡으로, 시인은 명언으로, 점쟁이는 부적을 보내왔다. 다양하게 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지고 Dialogue Archive 전시에 소개했고, 관객들은 이들의 답변에 대화를 이어나갔다.

 

참여 50인
간호사-김연주, 고등학교 교사-백지현, 고등학생-한수,영 고시생-김도희, 국어 교육자-박인기, 교  수-A+, 기  자-곽아람, 네티즌-Naver,  지식인대기업과장-윤성욱, 대학생-신경재, 대화법 코치-정경진, 디자이너-김예숙, 마케팅 기획자-김규태, 막내딸-박혜수, 매너 교육가-신명순, 목  사-남궁천수, 문화재단 공무원-최윤영, 문화 평론가-류병학, 미술관 학예사-이수정, 미술 치료사-김주희, 방송인-황인용, 방송피디-임현철, 방송작가-정현주, 번역가-이소영,  비  서-권  율 사회복지사-김현수, 소설가-이외수, 시간강사-백인정, 언어 치료사-배진호, 여성학 연구가-노미선, 여성 운동가-김홍미리, 여행가-박 훈, 연애 상담가-듀오 에피소드 팀,  영화심리 치료사-심영섭, 역술가- OO 선녀, 외교관- J 의  사-한국재,  일본유학생-아사다 노리코 작  가-송심이,  작곡가- 최지은,  재수생-이가원,  전화 상담원- X,  정신과 의사-성유미,  조향사-정미순,  중국 유학생-정리리/오맹맹/량 민 초등학교 교사-백경현, 취업 준비생-이한욱, 큐레이터-S,  행정 공무원-이정,준 호스피스-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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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ue> 프로젝트는 ‘왜 사람들은 진심을 이야기하지 않을까’ 라는 삶의 궁금증에서 시작됐다. 우리 사회는 자신의 진심을 내보이지 않으면서 타인이 그를 몰라주면 서운해 한다. 그러면서 당사자가 아닌 다른 이에게 고민을 이야기하고 위로를 받으며 그 사람으로부터는 멀어진다. 이 작업은 서울시내 공공장소에서 수집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대화를 주재료로 삼고 있다. 

 

2008.12-.2009.3월 까지 서울시내 공공장소에서 채집한 사람들의 대화를 모아 대화집을 만들었다. 결국 나와 당신, 우리가 이 이야기들의 주인공들이다. 평범한 이야기, 뻔한 결말, 매일 만나는 사람,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다른 시선, 다른 질문 하나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달라질 수 있다.

 
드로잉 단상 
 

내게 있어 드로잉은 생각을 구현해내는 모든 과정의 기록이다. 개념은 모든 방향으로 열려있으며, 수많은 가능성이 존재한다. 처음은 언제나 사소한 삶의 질문에서 시작된다. 그렇게 시작한 궁금증은 시나 음악 영화와 같이 다른 장르의 예술을 접하면서 감성이 풍부해지고, 자료를 조사하면서 구체화 되고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면서 실현된다. 

때론 서로 다른 Idea들이 공존하면서 환경과 사람에 따라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기도 한다. 마치 삶에서 누군가를 만나는 가에 따라 인생이 변하는 것처럼 말이다. 삶에서 사람들은 수많은 계획을 세우지만 내일은 누구도 모르는 세계이다. 세상의 궁금한 것들을 찾아나가는 것이 나의 삶이고 그 과정을 기록하는 것이 나의 드로잉이다. 그래서 내가 움직이고, 상상하고, 고민하고, 깨닫고, 변화하는 모든 과정이 그 내용들이이라면 나는 창조자가 아니라 기록자이며 수집가이다. 

 

이번 <Dialogue> 프로젝트는 ‘왜 사람들은 진심을 이야기하지 않을까’ 라는 삶의 궁금증에서 시작됐다. 우리 사회는 자신의 진심을 내보이지 않으면서 타인이 그를 몰라주면 서운해 한다. 그러면서 당사자가 아닌 다른 이에게 고민을 이야기하고 위로를 받으며 그 사람으로부터는 멀어진다. 

 

이 작업은 서울시내 공공장소에서 수집한 사람들의 일상적인 대화를 주재료로 삼고 있다. 결국 나와 당신, 우리가 이 이야기들의 주인공들이다. 평범한 이야기, 뻔한 결말, 매일 만나는 사람,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다른 시선, 다른 질문 하나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달라질 수 있다. 이를 위해 이 일반적이고 극히 평범하고, 가볍기까지 한 이야기들을 모두 직업이 다른 50인들에게 보내어 그들의 개입을 부탁했다. 사소하고 한심해보이던 이야기가 의미 있는 이야기가 되어 돌아왔다. 그들의 답변은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음 깨닫게 하며, 나의 세계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한다. 

난 작품이 혼자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나 똑같은 모습으로 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 마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새로운 의미가 만들어지길 바란다. 시간의 질서에서 살아있는 모든 생물이 한순간도 같을 수 없고, 둘러싼 환경이 변하면 모습이 변하듯이, 작품 역시 그를 둘러싼 공간과 사람에 의해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방관자가 아니라 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한 한 부분이며, 작업은 그들과의 만남의 결과이다.

 

-소마 드롱에센터 전시 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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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ragmentary Thought on Drawing  (by. Hyesoo Park)
 

For me, drawing chronicles all the processes involved in embodying my ideas. My work is based on concepts open to directions, with countless possibilities. It always begins from questions about trivial life. When I use a poem, music, or film, my art and my sensibilities become enriched, and specified through studying materials, finally achieved when questioned. Diverse ideas at times coexist and develop in another direction, as if life changes according to the people we meet. Although we make countless plans, nobody knows what will happen tomorrow. My life is the exploration of what I am wondering, and my drawing is the chronicle of the processes involved. If these processes record what I imagine, worry about, and realize, I am not a creator, but a chronicler, a collector. 

This dialogue project begins from the question “Why don’t people speak the truth?” When we reveal our true heart, we expect others to understand us, otherwise we feel sad. This project’s primary material is daily conversation, collected from public spaces within Seoul. The protagonists in these dialogues are you and I. Even though our life consists of common stories, banal conclusions, and the people we meet everyday, it can become different through a fresh view, or a unique question. So I ask 50 people of diverse occupation to engage in extremely general, ordinary, even lighthearted conversation. They offer stories that, through their processing, become narratives of great significance. Their replies leave me looking at the world from a different perspective, realizing a wide variety of people live in this world. 

I don’t want to make my work talk alone. I also don’t want to speak the same story in the same format. I wish for new meaning that can be formed anew in relations with other people. Just as all living creatures undergo a metamorphoses when their surroundings change, a work of art, I think, changes according to its surrounding space and people. These are not bystanders, but crucial beings, bringing form to Park’s work. Her work is the result of encounters with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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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이야기 _ 벽위에 설문조사 한 글씨_ 2009

Wall Story_2009_lettering on the wall_variable dimensions

 
"당신이 벽을 느끼는 대화는 무엇입니까?" 

자신의 대화에서 '벽'을 느끼는 대화가 무엇인지 조사해서, 대표적인 구절 몇 개를 전시장 통로에 설치했다. 
선택된 대화>"네가 뭘 알아?", "그래서 어쩌라구","응, 알아","가만히 듣기만 해!", "NO!"," 엄만 아무것도 모르면서..", " 결론만 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너나 잘해", "상관하지마!"....
 
I have researched some conversation 'what word have you felt dis-communication with people?'. 
I have asked the answer to people with my website or e-mail. there are many stories collected.

 

Project Dialogue(2009)

 

수집된 엿들은 이야기에서 관련 전문가들의 이야기 그리고 관객의 이야기들이 합쳐지자 마치 카페에서 흔히 엿듣게되는 일상적인 '수다'와 같이 수많은 크고 작은 방대한 이야기들이 모여졌다.  내게 있어 드로잉이란 이런 것이었다. 되도록 모든 방향으로 귀를 열고 일단은 관찰하고 수집한 모든 것을 모아 놓는것.. 
이 모여진 이야기들을 토대로 높은 빈도수와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주제를 가지고 관련 전문가들과 협업한 형태의 전시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Project Dialogue - Archive (2009 / SOMA Drawing Center, Nanji Gallery)

Project Dialogue Vol.1 -꿈의 먼지  (2011 금호미술관, 성곡미술관 발표, 2017 일민미술관 발표)

Project Dialogue Vol.2- Goodbye to Love(2014 서울대학교 미술관 MoA, 2019 부산현대미술관 발표)

Project Dialogue Vol.3- 보통의 정의 (2014, 2016 송은아트스페이스 발표, 2018 경기도미술관 발표)
Project Dialogue Vol.4-우리가 모르는 우리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발표)

Project Dialogue Vol.5-예술가로 살아남기 (2010 서울시립미술관 '이미지의 틈'展  Archive 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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