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현재에 달려있다고 선택한 관객
전시장에서 B'현재'를 택한 관객들은 진료실에 들어가 천정에서 발견한 것 또는 애착인형 그림자 놀이를 하고 기록 사진을 게시판에 업로드 했습니다.
B 파트 퍼포머로 참여하신 성유미 원장의 짧은 해설들을 함께 살펴보실 수 있으며, 2021년 9월부터는 일부사연만 남기고 업로드된 게시글은 삭제됩니다.
평온하고 안정된 상태를 좋아한다.
애착인형 코끼리가 방 안에서 안정된 상태로 있길 바랐다. 그래서 그의 가족이라 생각한 코끼리 그림자를 함께 두었다.
어두운 밤에도 달빛이 있어 무섭지 않은 공간이길 바랐다.
저 작은 인형이 언제든 날아오를 수 있도록 위로 향하는 로켓도 구었다. 그리고 늘 당당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포즈를 취한 여성의 그림자도 넣었다.
이 과정에서 내가 느낀 감정은 응원이었다. 저 작고 부드러운 인형이 평온하고 기분좋은 상태이길 바라는 마음을 기반으로 여러 그림자를 곁에 두었다. 그리고 아기 코끼리 인형을 응원하는 마음에나도 덩달아 포근해지고 기분이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