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현재에 달려있다고 선택한 관객
전시장에서 B'현재'를 택한 관객들은 진료실에 들어가 천정에서 발견한 것 또는 애착인형 그림자 놀이를 하고 기록 사진을 게시판에 업로드 했습니다.
B 파트 퍼포머로 참여하신 성유미 원장의 짧은 해설들을 함께 살펴보실 수 있으며, 2021년 9월부터는 일부사연만 남기고 업로드된 게시글은 삭제됩니다.
코끼리 곁에 우산을 쓴 나 가 있다. 달이 떠있는 풍경은 평화롭다. 곁에 나 가 있기 때문이다.
혹은 내 옆에는 항상 우산을 나에게 씌워주는 네가 있다. 그래서 난 오늘도 평온하게 달구경을 할 수 있다.
우산을 씌워주는 그림자는 여러번 봤지만, 당신이 만든 우산같은 모습은 처음이예요. 달은 당신에게 평화로움과 보호를 상징하네요. 그런데, 그걸로도 충분치 않아요. "우산"을 갈망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잠시 한 번만? 우리 다시 생각해 볼까요? 달을 보고 느끼는데 정말 '우산'이 필요한 걸까요? 코끼리는 생각보다 약하지 않아요. 물론 지금은 덩치가 좀 작긴 하지만 그래도 '힘'이 있는 친구예요. 우산은 비 올때만 써보는 건 어떠세요? 오히려 달 감상에 방해가 될지도 몰라요. 아무래도 시야가 가려지거든요. 그리고 사실, 비를 좀 맞으면 어떤가요? 코끼리는 의외로 '물 맞는 것'도 재밌어 한답니다. 코로도 신나게 내뿜을 줄도 안다구요! Dr.NS_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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