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6~8막 (2021. 2. 15~2021. 2. 26)
‘우리’에 대해 당신은 얼마나 알고 있나요?
끊임없이 다름과 구분 지으면서 편을 갈라 집단을 만들고 그 안에서 개인을 소외시키는 우리는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가족 내 모녀갈등에서부터 광화문 태극기집회와 미투(Me too)와 BLM(Black Lives Matter)에 이르기까지 우리 세계를 이루는 크고 작은 관계의 이슈로부터 당신은 자유로운가요?
2019년 시작된 <토론 극장: 우리_들>은 현재 한국 사회에서 개인이 경험하는 공동체와 관계들에 대해 토론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심리적 실험을 관객들과 함께 진행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정신분석, 사회학, 문화인류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토론을 설계함으로써, 세미나와 교육현장 등에서 참여자들의 개인적인 고민을 나누고 쌍방향의 대화를 함께 이어나가기 위한 실험적인 세미나를 만들고 있습니다.
2019 <토론극장>에서는 총 5막에 걸쳐서 편을 가르는 심리와 집단을 만드는 인간의 본성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다수가 지닌 힘 앞에 소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가 관계맺는 친구와 지인들은 어떤 기준에 의한 것인지 등 매우 일상적이지만 고질적인 삶의 이슈들에 다가가보았습니다. 그리고 2020년 팬데믹 시대,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일상이 되어버린 오늘날의 당신에게 <토론극장>은 묻습니다.
당신의 정신면역력은 어떠한가요?
나와 나, 나와 너, 우리와 너희들 사이의 건강한 관계에 관한 새로운 사유가 필요한 시기에 당신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누구에게 옆자리를 내어주었나요?’
2020년 <토론극장>은 친구를 포함한 타인과 집단의 관계를 만드는 조건과 심리에 대해 알아보고, 스스로에 관한 이해와 돌봄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총 3회에 걸쳐 마련합니다.
6막 “혼자살고 싶지만 고독사는 하기 싫어”
2021.2. 16 4PM 광화문 위켄드 아크홀
패널 전희경_생애문화연구소 옥희살롱 공동대표, 『새벽 세 시의 몸들에게』 공저자
Artist: 윤수희(실험낭독 '십대소녀')
비혼과 1인가구가 늘어나는 오늘날, 전통적인 가족에서 벗어난 시대에 필요한 ‘돌봄’은 무엇일까?
과거와 미래의 나로부터 온 편지를 통해서 현재의 자신을 돌아봄으로써, 지금 나에게 필요한 ‘자기돌봄’과 그 확장에 관해 사유한다.
7막 우리에겐 몇명의 친구가 필요할까?
패널 김범준_통계물리학자, 성균관대 교수, 『관계의 과학』 저자
2021. 2. 5 3PM 광화문 위켄드 아크홀
내가 만나는 친구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인생친구찾기’ 카드게임을 통해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형성된 관계들의 민낯을 살펴본다. 내가 맺는 관계들로 스스로를 이해하고 관계의 연결망이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 주는지 귀기울여 본다.
8막 C블랙 슈퍼전파사건
패널 성유미_국제정신분석가, 『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저자
2021. 2. 26 3PM 광화문 위켄드 아크홀
Performer: 박혜수(예술가)+성유미(정신과전문의)+DOEE(점술가)
'모두의 안전'에 개인이 희생된 전염병의 시대. 정신과의사와 예술가, 묘령의 점술가가 집단 속 개인의 정신 면역력을 진단하고 수퍼전파자 찾기를 돕는다. 10년만에 재현되는 '오래된약국2021'에서 당신의 안녕과 관계를 위협하는 불안, 그리고 그 근원에 대해 생각해본다.
* 본 프로그램은 정부의 코로나 방침을 준수합니다.
후원: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포스터 일정은 실제 일정과 다릅니다.(코로나 사태에 따라 일정, 장소가 조정됐습니다. 구글 신청란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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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물 link http://www.phsoo.com/publication/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