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현재에 달려있다고 선택한 관객
전시장에서 B'현재'를 택한 관객들은 진료실에 들어가 천정에서 발견한 것 또는 애착인형 그림자 놀이를 하고 기록 사진을 게시판에 업로드 했습니다.
B 파트 퍼포머로 참여하신 성유미 원장의 짧은 해설들을 함께 살펴보실 수 있으며, 2021년 9월부터는 일부사연만 남기고 업로드된 게시글은 삭제됩니다.
엄마가 중학생이 되면서 애착인형을 버렸다. 애착인형이란 생각을 못했는데 버린다고 했을 때 서운하다고 했더니 웃었던 엄마가 생각이나서 속상했다. 그래도 서운하고 아쉽지만 그건 더 이상 내 현재가 아니니까 과거에 얽매이고 싶지 않은 홀가분한 마음도 들었다.
엄마가 왜 버렸을까요. 정말 속상하군요. 더군다나 가볍게 웃으셨다니 이런 부조화가! 내가 소중히 여긴 것을 동의나 허락없이 처분하는 걸 당하면 당연히 속상하고, 화가 날 만한 일이에요. 아무리 엄마라고 해도 그래도 될 권리까진 없지요. 그래도 어른이 된 당신이 성숙하게 이해하려고 한다니 그 점은 정말 대단한 거예요. 단, 상대를 이해해 준다는 명목으로 당신의 속상하고 서운하고 아쉬운 마음을 그냥 희석시켜버리면 안 됩니다. 오히려, 많이 속상했겠다!! 얼마나 황당했겠니!!!! 정확히 인정해 주어야 더 홀가분해지실 수 있어요. Dr.NS-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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